홀로 이 비내리는
거릴 걸었죠
그대 없이 우산을
내가 쥔 채로
손가락엔 반지자국만을
남긴채 사라진그댄
지금 어딨나요
떨어진 빗방울
방울방울마다 맺힌
풍경이 그댈 떠오르게해
이젠 갈수도 올수도 없는
그때 그곳이 이렇게
다시 생각나요
그대없이 맞이했었던
처음 그날이
오늘따라 돌아온것 같죠
너무 아파서 이대로는
안될것같아
그댈 잊고사는게
내겐 참 쉽지가않아
이대로 산다면
숨쉬는 매순간마다
아픔이 찾아오는걸요
지친 발걸음따라
돌아오는길 무심코
전화번호를 눌러보다가
금새 지워버리고 고갤저어도
습관처럼 아직 그댈찾네요
오래된 문자들
그 안에 담긴 글자들
하나하나가 내겐 그대같아
너무 아파서 이대로는
안될것같아 그댈
잊고사는게 내겐 참
쉽지가않아
이대로 산다면
숨쉬는 매 순간마다
고통이 찾아오는걸요
난 아직도 그래요
그댈 보면 왈칵
눈물이 나요
너무 아파서 이대로는
안될것같아 그댈
잊고사는게 내겐 참
쉽지가않아
이대로 산다면
매일 그대를 그리다
숨이 멎어도
잊지 못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