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하늘을 보다가
살며시 웃다가
네가 보여 한숨만 쉬다가
겉은 따뜻해 보여도
속을 찢겨져 버린
차갑고 투박하게 되버렸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곳
화려한 불빛처럼
내 맘을 설레게 하는 곳
좀 빠르게
조금 더 편리하게 만들어
널 이용해
네 몸에 상처를 내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늘 곁에만 있다가
흔적 없이 사라져 갈꺼야
가끔 한번쯤이라도
너를 돌봐줬다면
아름답던 풍경도 남을 텐데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곳
화려한 불빛처럼
내 맘을 설레게 하는 곳
좀 빠르게
조금 더 편리하게 만들어
널 이용해
네 몸에 상처를 내지
희망도 없어 보이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단 걸 알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곳
세상은 아직도
따뜻한 곳이라는걸
사소한 배려로
해맑게 웃을수 있단걸
좀 느려도 조금은 불편해도
널 위해 늘 관심과
사랑을 보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