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후회뿐이야
늦은 밤 집에 돌아와 불을 켤 때에
잠시 나도 몰래 기대를 하지
혹시 네가 있진 않을까
하지만 차가운 공기만이
커피 한 잔 시키려다
갑자기 말을 걸어오는 딸기 케익
오늘은 안 사가시나요
같이 안 오셨나요
결국 내 앞엔 먹지도 않을 케익만이
후회 널 만난 걸 후회하고
사랑한 걸 후회 후회
떠나보낸 걸 후회
잡지 못한 후회 모두
후회 후회 후회뿐이야
술 취해 전화를 하려다가도
눈을 뜨면 부끄러운 내 자신에
잘사니 혼잣말만 되뇌이다
결국 이렇게 노래가 되었지
후회 널 만난 걸 후회하고
사랑한걸 후회 후회
떠나보낸 걸 후회
잡지 못한 후회 모두
후회 후회 후회뿐이야
후회 널 만난 걸 후회하고
사랑한 걸 후회 후회
떠나보낸 걸 후회
잡지 못한 후회 모두
후회 후회 후회뿐이야
후회 후회 후회뿐이야
후회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