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없는 하루가
또 다시 안녕이라며 웃고
귀마개를 하고서
바닥에 누워 하늘을 봐도
이미 내겐 너무나 익숙한 행동
습관이 되어
삶의 궤적을 잃은
선풍기 바람을 기다려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천사들의 합창소리도
마치 삶의 저 끝에서
나를 기다리는
우편함 속의 편지
작은 인형이 노래하는
아름답던 멜로디
너의 두 손에 웃고 있는
작은 네잎 클로버 처럼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천사들의 합창소리도
마치 삶의 저 끝에서
나를 기다리는
우편함 속의 편지
작은 인형이 노래하는
아름답던 멜로디
너의 두 손에 웃고 있는
작은 네잎 클로버
작은 인형이 노래하는
아름답던 멜로디
너의 두 손에 웃고 있는
작은 네잎 클로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