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떠난 그 날은
여전히 못잊겠어
이제 더이상
옆에 없단걸
알면서 계속
내속에서 뱉어 댔던
그 시들에서
나타난건 다
시들어버린 네모습뿐
남은건 아무 것도
없다는 이 허무함
또는 사랑이라는
두글자에 대한 거부감
내 삶의 전부 였던
걱정 담긴 문자와
달마다 줬던 엽서
너의 예쁜 글자가
아직도 아련한데
난 모든걸 품에 담는다
하나라 생각 했던
너를 잃고 마는 난
싫다 너없이도
돌아가는 이 일상이
싫다 너없이도
돌아가는 이 시간이
니가 서있는
하늘나라는 따뜻한지
걱정으로 나를
조여와 사슬같이
어둑해져 가는
붉은 하늘을 보면서 난
찬 바람에서 오는
하늘아 다시
날 돌려내 줘
그녀 있었던
나의 그때로
그때의 작은 기억
하나도 못 잊는 나에게
작은 숨소리라도 들려줘
이젠 넌 영원히
내곁을 떠나고
니가 떠난곳 그 자리에서
서성이는 나란놈
세상에 없는 널
계속 부르는 내 꼴이
한심해 누우면
들리는 너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는
너를 향해 날 이끈다
지긋한 너와의
추억 가슴 깊숙한
곳의 너의 기억과
익숙한 발자취에
이끌려 오늘도 취해
주먹을 꽉 진채
하루를 버텨도
버티는게 아닌 나인데
이제 더는 볼수없는
너는 남인데
널 그리워하며
내가슴에 생긴 멍들
그게 뭔들 더는
상관없잖아
가라고 외쳐봐도
떠나지않는 너잖아
아른아른 거리는
너의 작은 얼굴은
짖굿은 나의 사랑이
만든 작은 추억일뿐
하루하루가 지나
하늘아 다시
날 돌려내 줘
그녀 있었던
나의 그때로
그때의 작은 기억
하나도 못 잊는 나에게
작은 숨소리라도 들려줘
하루하루 당신에 대한
그리움에 지쳐가
당신을 잃고 삶에 대한
이유 조차 잃어가
일도 없이 매일같이
술에 취해 미쳐가
눈물과 함께 불러대는
그 노래는 비련가
하루하루 당신에 대한
그리움에 지쳐가
당신을 잃고 삶에 대한
이유 조차 잃어가
일도 없이 매일같이
술에 취해 미쳐가
눈물과 함께 불러대는
하늘아 다시
날 돌려내 줘
그녀 있었던
나의 그때로
너의 작은 기억 하나도
못 잊는 나에게
너의 목소리라도 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