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가 있네
노래를 부르는
수많은 사람들 들려주고 싶어
오늘은 비록
작은 병실 속에 있지만
어른이 되면
네 노래가 모두를 치유할거야
그러니 노래해
한 소년이 있네
그림을 그리는
모래 바닥 위엔
커다란 집과 가족들
지금은 비록
도화지조차 사지 못해도
언젠가 자라
세상을 그리게 될테니까 꼭
네 꿈을 간직해 부디
네 작은 손 안에 담겨진
커다란 세상이
넓었던 그 길이
사라지지 않게
삼켜지지 않게
널 믿어 네 맘을
손을 잡아줄게
내밀어
너 무너지지마
넘어져도 괜찮아
시간이 지나면
수없이 넘어져
남긴 네 흉터가
너의 이름이 될거란 걸
힘을 내
지친 어른이 있네
한 때 꿈을 꾸었던
이제는 오래 전
추억 속에 살지만
뜨거운 열정은
어린 날 배운 자전거처럼
마음에 배어서
오랜 습관처럼 떠오를 테니까
네 꿈을 간직해 부디
네 작은 손 안에 담겨진
커다란 세상이
넓었던 그 길이
사라지지 않게
삼켜지지 않게
널 믿어 네 맘을
손을 잡아줄게 내밀어
너 무너지지마
넘어져도 괜찮아
시간이 지나면
수없이 넘어져
남긴 네 흉터가
너의 이름이 될거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