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여름날
시원한 탄산수 같은
그녈 만났지
우
울창한 푸른 숲속
가지 사이로 보이는
햇살 같았어
처음 내게 다가왔던
너의 미소는
날 충분히
설레게 해
친구보단 조금 더
애인보단 조금 덜
아슬아슬
조심스럽게
조금만 더 조금만더
그래그래
한걸음씩
마치 여자친구처럼 넌
모두 잠든 늦은밤
뭐하냐는 너에 말에
조금 더 난 두근 거렸어
심심하단 그 말도
보고싶단 그말도
자꾸만 날 설레이게해
너도 나를 좋아할까
하는 질문이
확신으로 바뀌었지
설레이는 맘으로
두근거린 맘으로
너에게 고백을 했지
나의 말을 들은 그녀
한심한듯 바라보며
나에게 이야길하지
우린 그냥 친구 사이야
어장관리 너의 어장관리
난 너의 어항속의 물고기
친구사인 개뿔
어항속의
수많은 물고기중 한마리
어장관리 너의 어장관리
난 너의 어항속의 물고기
친구사인 개뿔
어항속의
수많은 물고기중 한마리
어떻게 내게 이럴수가
어떻게 내게 이럴수가
어떻게 내게 이럴수가 있는지
어떻게 내게 이럴수가
어떻게 내게 이럴수가
어떻게 내게 이럴수가 있는지
어장관리 너의 어장관리
난 너의 어항속의 물고기
친구사인 개뿔
어항속의
수많은 물고기중 한마리
어장관리 너의 어장관리
난 너의 어항속의 물고기
친구사인 개뿔
어항속의
수많은 물고기중 한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