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의 거리
따스한 햇볕 사이로
찻잔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을 바라보네
떠도는 거리의 바람
나 또한 바람과 함께
여기저기 떠돌다
바람에 실려 가고파
난 이제 바람이 되어
언제나 언제나 함께
눈을 감으면 그대와 함께
어디로든지 날아
꿈꾸는 세상으로 가볼텐데
날개가 필요 없어도
또 다른 현실 속으로 가버린
나른한 오후의 노래
난 이제 바람이 되어
언제나 언제나 함께
눈을 감으면 그대와 함께
어디로든지 날아
꿈꾸는 세상으로 가볼 텐데
날개가 필요 없어도
또 다른 현실 속으로 가버린
나른한 오후의 노래
조용한 찻집에 앉아
따뜻한 찻잔 사이로
살며시 느껴지는
나른한 오후의 노래
오후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