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는 달리
해가 고개를 들 때쯤
눈곱 낀 눈을
억지로 비벼 뜨네
바뀌어버린 내 하루의
첫 니코틴은
한숨을 닮아 보기 싫어진
난 비벼 끄지
출근하면 슬슬 잠드는
내 열정과 감성은
열 시간을 자며 눈을 안 떠
쳐져야 할 퇴근길에야
나를 일깨우며
닥달해
어서 집에 가 달려
집에 와 듣는
kick n snare
내 하루는 이 때가 되어야
진정 아침이 와
진이 빠진 육체라도
소리는 살아있어
봐라 이 노력은
내 평생 남아있어
Daybreak
모두 잠이 든 시간에
내 진짜 하루가
시작돼
세상이 눈 감아
숨죽일 때
비로소 난 들이마시면서
아침의 숨을 쉬네
모든 게 변해가네
가슴 가득했던
수 많은 꿈들과
열정들 마저도
시간이 흘러갈수록
빛 바래져가는
이 자화상이 볼품 없어
난 계속해서
더욱 더 작아지고
있는 자신을 느끼며
새벽 거리를 걷네
걷다가 지쳐갈 때쯤
담배 한 개피를 꺼내 물어
한 모금 마시고
난 고갤 들어 달을 봐 다시
한 모금 마시고
벌써 떠오르는 태양을 봐
그래 나도 지쳤지만
아직 서 있어
절대로 지지 말자고
다짐했지 몇 번이건
아물어가는 상처에
붙은 굳은살은 덤이요
아침이 오면
나의 길을 향해
더 위로
Daybreak
모두 잠이 든 시간에
내 진짜 하루가
시작돼
세상이 눈 감아
숨죽일 때
비로소 난
들이마시면서
아침의 숨을 쉬네
고갤 내민 달이
내가 하는 일들을
보네
부끄럽지 않아
수많은 고뇌들이
내게 준 것은
독이 아니며
나를 더 성장시킴을
난 똑똑히 아니까
속이 타지만 고통도 없이
날기만 해선 성취감도 없지
내 이름을 들으면
난리 날 바로
그날이 와
나를 보고
미소 지음을 장담하니까
나는 잠이 안 와
달이 저물고
태양이 떠올라
어쩌면 나와 닮은꼴
환희가 차올라
여전히 내 눈앞은
깜깜해도
미래는 화창해
날 죽이지 못했으니
이젠 더 완강해
잠깐의 성장통은
값진 보약이 돼
날 일으켜 세워주지
아주 멋진 경험이네
Beautiful sun shine
oh bravo ma life
난 아직 갈 길이 멀어
너도 주저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