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다는거 구차하지 않게 널
보내 주는거 참 어려웠어
그래서 어떻게든 널 잡고 싶었나봐
지금 생각해 보면 널 잡지 못하고
헤어진 사실보다
우리 헤어질때 내가널 많이 힘들게 했다는게
더 후회가 돼
가끔 들리는 니 소식은 걱정도
고민도 많은 것 같아 보여
그래서 걱정돼
이런 생각 들때 마다 떠오르는
어느 시집 제목 처럼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다면
이렇게 아프진 않을 텐데
......
아니였는데
너를 붙잡는게 아니였는데
사랑했던 시간 만큼이라도
아름답게 남겨둬야했는데
왜
바보처럼....
오랜 기다림 끝에 너의 연락을
받았어
세상 어느때 보다 행복했어
그렇게 다시 보게된 너도
내 모습을 보며
옛생각과 또 그대로인 내마음에
행복해 하는거 같았어
우린 서로가 또 다른 추억을
만들수 있을 거라 다짐했어
하지만 왜 그랬는지
널 다시 보게된 순간 부터 내 맘속엔
또 다른 이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어
나와
헤어져 있던 동안 조금은 달라진 니 모습에
적지 않는 화도 내고 많은 부담을 줬나봐
그러는게 아니였는데
내 이기심이 널 또 보내고 말았어
.....
요즘은 널 다 잊었다 생각하고 지내
하지만 가끔 술에 취한 날엔 그런 날엔
니가 많이 보고 싶어져
미안해
이런 나쁜 버른 고쳐야하는데
너 내가 이러는거 싫어하잖아
이제 와서 이런얘기하는 내가 우습겠지만
그후 1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생각과 또 다른 후회를 했어
그래 이젠 돌이킬수 없는 것도
널 다시 볼수 없다는 것도 다 알아
다른건 아냐 다만 그저 니가 보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