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해 너의
얼굴을 본걸
만족해 너와
함께 얘기한걸
널 너무 보고 싶었어
널 너무 보고 싶었어
오랜만에 만난 네 모습
서로 어색한
웃음 지으며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주춤거림도 잠시
실없는 농담
한마디에도
웃음을 멈출 수 없어
설레는 내 맘 감춰보려
일부러 크게
소리내어 웃어
널 만나러 오는
전철에서의 긴긴
시간도 언제
이렇게 지나갔는지
내 눈 앞에
니가 진짜 맞는지
몇 년동안의 기다림 끝에
만나보는거니
바뀐 네 모습 생각하며
매일 미니홈피
사진만 훔쳐봤던 너를
실제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이게 정말 꿈이야 생시야
여전히 예쁜 모습
그대로 간직한채
예뻐진 너의 모습
내 심장을 뛰게
하는 너의 미소
너무 반가워
내 심장이
다시 두근거려
왜 그땐 널 좋아하면서도
자신있게 다가가지 못했을까
너와 나 이젠
안타까운 시간
되돌릴 순 없는
현실 앞에 있지만
지금 내 눈 앞에
너의 모습 이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할 수 있으니까
난 만족해 잊혀져 갔었던
그 기억 그 감정
널 사랑했던
이 심장 전부 다
너무 예쁘다고
넌 내 여자라고
항상 고백 아닌 고백으로
너에게 다가갔는데
너는 그저 짓궂은
나의 장난으로만
받아 들였나봐
내 진심은 진심이
아니었나봐
나는 소심한 A형이라서
너에게 당당히
다가서지 못했어
무엇보다 넌 솔로가 아니여서
뺐을 수 있는 자신이 없었어
용기가 없어서
뒤에서만 지켜봤어
그래도 네가
내 곁에 있음에
바라볼 수 있음에
그저 만족할 수 있었던
내 자신의 위안과
위로 만족과 행복
누구도 모르는
나의 작은 기쁨과 미소
그것만으로 그냥
너를 바라봤어
너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그 시간이 그 공간이
내겐 소중했어
왜 그땐 널 좋아 하면서도
자신있게 다가가지 못했을까
너와 나 이젠
안타까운 시간
되돌릴 순 없는
현실 앞에 있지만
지금 내 눈 앞에
너의 모습 이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할 수 있으니까
난 만족해 잊혀져 갔었던
그 기억 그 감정
널 사랑했던
이 심장 전부 다
이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자꾸 이러네
미안해 나 이 슬프면서도
행복한 감정
잠깐이라도 느껴볼께
너의 향기
잠깐이라도 간직해볼께
너의 감촉
잠깐만 아주 잠깐만
이 감정 이대로
아주 잠깐만
이 시간 이 느낌 이대로
아주 잠깐만
아주 잠깐만
아주 잠깐만
만족해 너의
얼굴을 본걸
만족해 너와
함께 얘기한걸
널 너무 보고 싶었어
널 너무 보고 싶었어
만족해 너의
얼굴을 본걸
만족해 너와
함께 얘기한걸
널 너무 보고 싶었어
널 너무 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