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꿈속에서 너를 봤어
우리는 평소처럼 손을 잡고
나란히 길을 걸으며
내 옆에서 환하게 웃는 너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부터
발걸음까지 모두 다 설레이게 해
내 마음
얼굴을 마주보며 나눠가는 대화
내 머릿속에는 온통 너의 생각
오늘은 또 무엇을 할까
매일 웃게만 해주고 싶어 항상
오늘이 내일이 되고 그 내일이
또 내일이 되어도 오늘처럼만
너와 함께할 수 있다면
제발 그럴 수만 있다면
꿈에서 깨지 않아도 돼
제발 그럴 수만 있다면
널 볼 수 없어
눈을 감아도 모습은 없어
하루종일 아무리 불러도
너의 대답은 없어
널 볼 수 없어
꿈에서 깨도 또 다른 꿈일뿐
난 차라리 잠들고 싶어
영원히
언제부턴가 꿈속에서
널 볼수가 없어
난 계속해서 널 찾아 헤매이며
너의 이름을 불러 대답은 없고
두 뺨 위로 눈물이 흘러
메말라가는 우리 둘의
기억의 저편에
너가 있을까 가보지만 갈수가 없네
너 없는 이 곳은 온통 검은색
아직 붉은 내 심장만이 두근대
제발 다시 돌아와
부탁이야 보고 싶어 한번만
소리쳐봐도 메아리만 남아
오늘도 텅 빈 가슴 부여잡아
눈을 떠도 널 볼수가 없고
감아도 너를 볼 수가 없어
차라리 잠들고 싶어 영원히
제발 그럴 수만 있다면
널 볼 수 없어
눈을 감아도 모습은 없어
하루종일 아무리 불러도
너의 대답은 없어
널 볼 수 없어
꿈에서 깨도 또 다른 꿈일뿐
난 차라리 잠들고 싶어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