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다 마른 잎
어느덧 모두 말라 버린 눈물
언제쯤 다시 차 오를까
쓸쓸한 달빛만 날 비추고
불어온다 바람이 사라진 온기
찾을 수 없을 듯해
대답 없는 그대 눈빛
물결 위로 흐려질 뿐
마음 둘 곳 없어
떨어지는 마른 잎에
나약한 눈빛 얹어 본다
하얀 겨울을 기다려 본다
잔잔한 물결 위로
힘없이 부서져 내리는 잎들
서두른다 봄이 오기를
지금 이 가을은
참 외롭다
내려온다 어둠이
작은 별빛 하나 보이지 않아
쉬어 가길 바라는 지금
까만 밤을 헤매일뿐
마음 둘 곳 없어
떨어지는 마른 잎에
나약한 눈빛 얹어 본다
하얀 겨울을 기다려 본다
잔잔한 물결 위로
힘없이 부서져 내리는 잎들
서두른다 봄이 오기를
지금 이 가을은
참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