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lement 앨범 : Winter's Hedgehog
작사 : 안범준
작곡 : 안범준
편곡 : 남구민, 선주성, 유동호, 김상준, 안범준, 이상엽
끝이 없는 설원을 걷는 듯
점점 지쳐가는 발걸음
눈이 부신 영원한 도시
그 곳만을 위한 발걸음
어느덧 우린 루비콘 앞에
그저 멍하니 서있고
그 강을 넘어 보이는 것은
끝이 없는 어둠뿐인 걸
두려움에 가로막혀
가만히 멈춰 서있다면
전혀 바뀌지 않아
차갑던 달은 지고
새벽이 다가올 시간
주사위를 던져 이젠
숨은 턱 밑까지 다가와
점점 사라져가는 함성들
차가웠던 1월의 밤과
점점 식어만 가는 함성들
어느덧 우린 루비콘 앞에
그저 멍하니 서있고
어둠을 넘어 보이는 것은
짙은 구름 사이로 빛나는 별
두려움에 가로막혀
가만히 멈춰 서있다면
전혀 바뀌지 않아
차갑던 달은 지고
태양이 떠오를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