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물었다 여기는 어디쯤인지
시간을 물었다
아직도 해는 떠있는지
길을 들었다 여전히 걸을 수 없는
시간을 들었다 보이지 않는
시간의 풍경
바람결에 들려온 이야기
나사렛에서 온 메시야
내 눈에 지금 보이지는 않아도
바람을 타고 전해지던
그분의 온기
바람결에 들려온 이야기
나사렛에서 온 메시야
내 눈에 지금 보이지는 않아도
바람을 타고 전해지던
그분의 온기
내게 보여 주세요 창조주의 세계
지금 보여 주세요
당신의 아름다우심
내게 보여 주세요 아버지의 나라
지금 보여 주세요 내가
내가 걸어 갈 길도
사람 사랑 그리고 바람
나 그리며 그리워하던 작은 바람
다만 나만 가진 마음 속 가난
빛보다 어둠이 짙었던 나날
사람 사랑 그분의 사랑
내 그림을 그리어주던 그는 사랑
차가운 바람도 이겨낸 그 사랑
날 다시보게 하신 유일한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