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먹고 내가 랩한다 했을 때
주변에서는 네가 뭔데라는
반응이었고
무시 받으며 만든 랩을 뱉을 땐
공연장은 비었어
관중석이 내 지정석
싫었어 날 깎아내리는 군중이
그늘진 날 위로해 담배 연기와
구름이
지금은 받아 과분한 사랑
팬들이 공연마다 노랠 따라 부르지
그뿐이 아냐 난 내 얘기만 뱉었고
근데 내 노래 덕에 꿈 찾은
애도 생겼어
하더라고 래퍼가 돼줘서
고맙다는 말
어떻게 될 수 있겠어 거만하는 타입
무시 받는 삶에서 존경하는 애도
생겼지 그 덕에 흔들릴 수 없는 태도
가끔 네가 뭔데라는 말을 묻지 내게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이게 돼
fan and hater
어쩌면 둘 다 필요한 것 같아 like
pen and paper
칭찬과 비난 둘 다 의미는 많지 않아
생각을 담을 뿐 반응을 위해 살지
않아
fan and hater
어쩌면 둘 다 필요한 것 같아 like
pen and paper
칭찬과 비난 둘 다 의미는 많지 않아
생각을 담을 뿐 반응을 위해 살지
않아
처음엔 이해 안 갔어 나를 씹는 게
안 좋데 그럼 끄면 되지 타자를
치는 게
짜증 났지만 돌아보면 사실
더 강한 나 자신을 만들어줬지
지금의
그래 계속 씹어 그래 계속 미워해
이유야 어찌 됐건 그 역시도
관심 없다면 불가능한 일인 걸
깨닫게 됐지 채찍은 날 움직여
내 소통은 마이크 또는 노트 와 펜
쟤 성격은 그 감정을 키보드 앞에
내 생각과 얘길 랩으로 뱉는 만큼
그들도 그들 방식대로 말을 할 뿐
다들 다를 뿐 틀린 건 없어
그 자들의 반응 굶주릴 건 없어
비난과 비판 들도 힘이 될 테니
그들에게도 고개 숙여야 되겠지
fan and hater
어쩌면 둘 다 필요한 것 같아 like
pen and paper
칭찬과 비난 둘 다 의미는 많지 않아
생각을 담을 뿐 반응을 위해
살지 않아
fan and hater
어쩌면 둘 다 필요한 것 같아 like
pen and paper
칭찬과 비난 둘 다 의미는 많지 않아
생각을 담을 뿐 반응을 위해
살지 않아
결론은 그거야 모두에게 고맙단 거
살짝이지만 예전보다는
더 보람찬 걸
잘 나가고 있을수록 적들도 많아져
예전엔 부러웠지
악플러의 손가락도
팬들에게 고마운 건
두말하면 입 아퍼
길에서 보면 와서 해 친한 척
칭찬이란 내게 없었던 시간들 덕에
너무나 각별해 병적일 만큼
fan and hater
어쩌면 둘 다 필요한 것 같아 like
pen and paper
칭찬과 비난 둘 다 의미는 많지 않아
생각을 담을 뿐 반응을 위해
살지 않아
fan and hater
어쩌면 둘 다 필요한 것 같아 like
pen and paper
칭찬과 비난 둘 다 의미는 많지 않아
생각을 담을 뿐 반응을 위해
살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