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이 끊어져 눈을 떴을 때
부터 멈추지 않는 꿈은
again n again
어머니 젖을 떼고 일어섰을 때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나 sustain
페달을 밟은 듯이 이어져왔던 꿈
멈춘 게 아니라 잠시 넘어졌을 뿐
잠시 넘어졌을 뿐
꽤나 말랐던
소년의 집은 안락동
곧 잘하던 성적조차
떨어져만 간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
낙오해버린 마라톤
또래에 비해 반항기 넘치던 악동
날 평가한 잣대는 수우미양가
다섯가지로 나눴지만
전혀 수긍이 안가
남들처럼 지내
평범을 강요했던 시대에
반기를 들고
부모님의 기대를 배신해
테이프로 가득찬
내 낡은 서랍 속엔
바다는 없었지만
그때 나는 써놨어
제도 샤프로
Boys Be ambitious
정해진 건 하나도
없었지만 꿈은 있었어
사춘기 쉽게
답을 주지 않는 스무고개
갈등과 고뇌
굴곡의 시간속의 고백
고민따위는
씹어먹어버려 GO Get em
잔뜩 날이 서있던 소년에게는
꿈이 있었지 절대로
썩지 않으려 노력했던
내 모습을 썼지
거칠은 덧칠 하지 않아
허벅지 알이 배겨도
멈추지 않아 난 걷지
꿈이 있었지 절대로
썩지 않으려 노력했던
내 모습을 썼지
거칠은 덧칠 하지 않아
허벅지 알이 배겨도
멈추지 않아 난 걷지
어설픈 밑그림이
그려지던 스무살
추운 겨울 속에서도
California dreaming
하지만 어른이 된
세상은 살얼음판
어둡던 차가운 현실이 파고든다
시련이 연이어지던
2010년이었지
내 편이 없지만
홀로 거리를 거닐었지
더 이어지는 거친 날들은
머리 어지러울
정도로 술을 들이붓고서 버렸지
나가는 길과 멀어진
출발점 날 좀 봐
갈수록 내가 느끼는 갈증 반쯤만
타협하면 안될까
삶은 한증막
처럼 숨막혀 사실
나 좀 짜증나
어릴 땐 아무 조건 없던
꿈이나 꾸지만
나이란 계단에 설때면
흉이나 꾸지람
따윌 들어가며
지갑속에 몇천원
더 벌어보려 발악해야돼
나도 너처럼
꿈이 있었지 절대로
썩지 않으려 노력했던
내 모습을 썼지
거치른 덧칠 하지 않아
허벅지 알이 배겨도
멈추지 않아 난 걷지
꿈이 있었지 절대로
썩지 않으려 노력했던
내 모습을 썼지
거칠은 덧칠 하지 않아
허벅지 알이 배겨도
멈추지 않아 난 걷지
고통스런 밤을 이겨낸 아침이
밝아왔어 날 밟으려는 악취미
를 가진 삶에 맞서 맨땅에 박치기
다 치기 어리던 생각이지
허나 지기
싫어 말없이 거친
파도가 날 향해 와도
휘몰아치는
파도를 타고 갈거라고
시간이 지나 익숙해진 건
아니지만
더 진한 색을 갖게 되겠지
Original
그걸 바라고서
매일 아침을 맞지
튀어 나온 잘못을
때려박지 난 망치
게으름은 양아치 깡패지
의지을 깡치지
망아지야 난
고삐 풀린 채 막 갔지
하지만 음악은
정준하에게 니모
처럼 소중한 존재야
Guru and primo
처럼 시간이 흘러도
가슴에 남는 노래를
원했는지도 몰라
바비킴의 고래는
꿈이 있었지
절대로 썩지 않으려
노력했던 내 모습을 썼지
거칠은 덧칠 하지 않아
허벅지 알이 배겨도
멈추지 않아 난 걷지
꿈이 있었지 절대로
썩지 않으려 노력했던
내 모습을 썼지
거칠은 덧칠 하지 않아
허벅지 알이 배겨도
멈추지 않아 난 걷지
Yeah D U S K Y B A L M
더스키 밤
미친듯이 흐느끼는 글씨
그 느낌은 마치 흔들리는 불씨
처럼 위태로워 허나
세상이 변해가도
꿈에 상륙할 작전을
세울 난 맥아더
꿈이 있었지 절대로
썩지 않으려 노력했던
내 모습을 썼지
Bravo my life
꿈이 있었지 절대로
썩지 않으려 노력했던
내 모습을 썼지
꿈으로 가는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