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형님들 맨날
뒤통수 치기 바쁘제
그래가 되겠나
근데 걱정 하지 마라
그래도 형님들 이니까
살려는 드릴게
전쟁 시작의 뜻
거칠 대로 거칠어진
끝도 없는 진실의 끝
굳게 버틴 버팀목처럼
넌 특별한 듯
암묵적인 질서 속에
암적인 존재
거침 없는 피 바람의
연속 여긴 밀실의 틀
대체 누가 누굴 위해
길들여진 노예들이든
믿고 싶은 것만 믿지
그게 자기 믿음의 뜻
내가 변호했던
고객이 날 내려치듯
마녀사냥 역의 컨셉
내가 당했던 빈틈
여기까진 인정
깔끔한 패배 훌훌 털었지
꽤나 상했거든
빈 정 거까진 떨쳤지
같은 밑바닥의 처질
오픈 한 빈털터리끼리
피 철철이 흘린 이 싸움의
끝에 빈 우정마저 버려진
절반 아닌 뼛속 끝부터
내겐 너 같은 벗 없지
남겨진 이 여운뿐인
쳇바퀴만 멋 적지
책에선 머릿말
Rap intro you know i'm saying
Diss 이게 내 전쟁 시작의 뜻
넌 절대 날지 못 해 이제 날개
꺾여 추락하는 새 넌 겁에 질려
쳐다 보지 못하고 내 주위만
더 맴도는듯해
눈치 없는 말투 거짓된 표정
그게 네가 가진 능력인듯해
네가 진정 원한다면
손 내밀어줄 사람 하나 없어
지금이야 머 겉으로 친한척하는
입바른 소리에 벌써
넌 이미 시작 전부터 이미
내게로 와 여기로 붙어
다시 시작해볼게 첨부터
끝까지 집고 하나하나 따져가며
더 쉽게 씹어볼게 꺼져 버린 듯 해
조각나 부러져 이미
떨어져 나가 버린듯해 이미
승패는 갈려 승자는 정해져
있는 링 위에 놓인 비굴한
표정으로 봐달라 손짓하며
얼굴엔 눈물이 고인 넌 이미
넉 다운 넌 쉬운 상대
난 좀더 너 보다 높은 곳을 향해
더 전진해 갈게
내가 뭘 바꾸려 해도 뭐하나
바뀌지 않는 이세상
떡이나 먹어라 이제는 내가
바꾸러 왔다 뭐든지
안으로 새는 바가지 밖으로
나가면 안 새나
뭘 해도 먹통인 안테나 되는 것
없으니 담배나 피어
볼 까봐 나왔더니 저 건물
숲 속 나를 뒤 뜯어버리려는
검은 습성 빌어먹을 세상
그 속다 한번 덤벼봐 이젠
피하지 않고 부딪혀 필요 없는
살이 아닌 뼈를 쳐
그래 이젠 나뿐이겠지 이 넓은
세상 쥐어갈 내 손
하나 잡아줄 그런 사람 찾기가
그렇게 없지 하지만
그 덕인지 내겐 이제
오기가 생겼어 어떤 일이
닥쳐도 대가리 팍 치고
다시 일어나 나를 씹었던
당신 들에게 못 했던
한마디를 던진다 이제는
나를 좀 제발 좀 내려놔
이건 부탁이 아닌 명령이야
따르지 않으면 영영 이제 안녕이야
늦지 않았다면 앞을 걸을 때
누가 묻지 않았데도
그냥 발걸음을 때 이건 단순한
옆 동네 뒷담화라
생각하면 섭섭지 네 모든걸
앞으로 낱낱이 마치
네가 소시적 힘으로 벗겼던
딴 여자들 걸친 것 같이
하나씩 차근차근히 네 모든걸
다 잘근 잘근이 씹어는 드릴게
늦지 않게 그 모든걸 행동에
옮길 첫발걸음을 내가 때줄게
늦지 않았다면 앞을 걸을 때
누가 묻지 않았데도
그냥 발걸음을 때 아직은
때가 아냐 좀더 몸을
숨길 때 독한 독을 품고
그 때를 기다린 채
숨죽이고 그날을 위해
몸을 굽혀 기다린다
네 행동 거짓 모두
도가 지나치다
기다리다 지쳐버린
잊혀져 버려 미처 버린
때문에 갇혀 버린
늦지 않았다면 앞을 걸을 때
누가 묻지 않았대도
그냥 발걸음을 떼 누가
묻지 않아도 뭔가 하나 더
네게 도움이 될게 없나
살펴보는 이것이 바로 나의 경운데
니들은 묻지 않아도 뭔가
하나 더 뺏어갈 궁리만
하고 있으니 이것 밖에는 안 되는 거야
정말 답답하지 근데 내 뒤통수는
진짜 두꺼워서 더 이상은 안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