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차가워진 바람처럼
한 줌의 바램조차
마지막 희망조차
버렸다 죽였다
끝내 잊지못해 뒤척이며
죽어가는 내 가슴에 박힌
너를 밀어내려 애를 써도 나는
네게서 달아나지도 못해
하루만 더 오늘 하루만
더 사랑할게
한번만 더 이번 한번만
더 사랑할게
눈물에 지워가는 향기처럼
우리의 시간따윈
아무런 의미없길 바랬다 너처럼
미쳐 죽을만큼 힘이 들어
하루에도 수백번은
아픈 맘을 참아내려
애를 써도 나는
너 만큼 멀리가지도 못해
하루만 더 오늘 하루만
더 사랑할게
한번만 더 이번 한번만
더 사랑할게
어떻게 하루만에 잊어
어떻게 하루만에 지워
어떻게 하루만에 끝도 없이
달려드는 니 생각을
머리에서 모두 몰아내
어떻게 한번만에 잊어
어떻게 한번만에 지워
어떻게 한번만에 너와
나의 추억들을 도려내
하루만 더 오늘 하루만
더 사랑할게
한번만 더 이번 한번만
더 사랑할게 그리고
잊어줄게 죽어라 잊을게
하루만 더 오늘 하루만
더 사랑할게
한번만 더 이번 한번만
더 사랑할게
하루만 더 하루만 더
어느새 차가워진 바람처럼
한 줌의 바램조차
마지막 희망조차 버렸다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