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 달빛 비친 아래서
나지막이 떠도는 그대의 눈빛은
살며시 그 곁에 머물러 앉아
가득한 눈물을 머금네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어린 사랑을 던져버리고
아득히 멀던
그대의 홀로 간 모습이
그리워 사무쳐
마음이 너무 아파서
나의 바람이 천천히 흘러가
이맘 떠나간 너에게
닿을 수만 있기를
나의 소망은 이렇게 흩어져
무심한 저기 별빛들만 나를 비추네
무성한 버드나무 아래서
흔들리는 풀잎에 옷깃을 스치며
살며시 그 옆에 돌아서 앉아
그대의 추억을 더듬네
Ah 아득한 추억속에 남아
매일밤 저 먼 별 하늘을
마음속에 심어 본다
나의 바람이 천천히 흘러가
이맘 떠나간 너에게
닿을 수만 있기를
나의 소망은 이렇게 흩어져
무심한 저기 별빛들만
내맘은 그대 모습들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