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너는 날 또 지워 버렸니
온 종일 머릿속은 너로 가득한데
사랑은 기쁘다 믿는 나에게
아픔을 가르치는 너를 난 어떡해
이별하지 않아서
사랑하는 거라고
말하던 내가 싫어
세수를 하다가도
물을 마시다가도
떠올렸던 너를 이제는 버린다
네가 붙잡기 전에
눈물도 나기 전에
떠나간다 난
널 보낸다 널 버린다
지웠어 지웠어 혼자 말을 해
온 종일 머릿속을 너로 채웠는데
연인은 이쁘다 믿는 나에게
못난 날 보게 만든 너를
난 어떡해
이별하지 않아서
사랑하는 거라고
말하던 내가 싫어
세수를 하다가도
물을 마시다가도
떠올렸던 너를 이제는 버린다
네가 붙잡기 전에
눈물도 나기 전에
떠나간다 난
널 보낸다 널 버린다
항상 그 자리였던
내가 바보 같아서
이젠 널 버린다
티비를 보다가도
거리를 걷다가도
떠올렸던 너를 이제는 버린다
따스히 감싸주던
사랑을 내게 줬던
아름답던 너를 이제는 버린다
네가 붙잡기 전에
눈물도 나기 전에
떠나간다 난
널 버린다 널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