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눈을 떠
난 익숙한 멜로디가
머리속에 울려퍼져
또 하루가 시작돼
평소와 다를게 없는데
잊은것도 하나 없는데
허전해 텅 빈것같애
그 이유 모르겠어
길을 걷다 멍하니
또 니가 떠올라
그저 한숨만 나오는 난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나서
잊고 싶던 작은 것들
하나까지 생각나서
한숨처럼 뱉을 수도
기침처럼 참을 수도
없는 난
맘한켠에 남겨두고
보통날처럼 지내
길을 걷다
너와 듣던 노래가 들려
그저 한숨만 나오는 나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나서
잊고 싶던 작은 것들
하나까지 생각나서
한숨처럼 뱉을 수도
기침처럼 참을 수도
없는 난
맘한켠에 남겨두고
비우질 못해
하나 둘 너의 흔적들이
내방 가득 남아있어
정리하지 못해
그 추억들을
차마 비워낼 수 없어
니가 너무 보고싶어
눈물을 참지 못해서
이제야 알았어
너의 빈자리를
사랑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나서
잊고 싶던 너란 사람
하나까지 생각나서
문신처럼 지울 수도
사진처럼 버릴 수도 없어서
니 모습을 그려보고
보통날처럼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