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In The Moment

Ronnell Heyward
앨범 : Living In The Moment

모아두었던 돈을
다 탕진해 탕 탕 탕 탕
일종에 도박을 한거야
타지에서 2년
다 꼴아박힌채
빚을 짊어지고 귀향
마지막은 아니라고
중얼거린 내 머릿 속
타지에 유일한
친구에게 약속했네
Come back Home
성공해 돌아가자
나와의 약속을 찢고
월 13만원 상하방에
둥지를 틀고
다시 한번 도박에 올인해
여전히 서둘러
그건 틀려 서두가
여전히 살짝 길어 서툴러
좋아하는 걸 잘하는게 어때
잘하는걸 좋아하는게 어때
둘다 끝이 보이지 않아
생각없이 살 쯤 엔
그저 나 자신을 속이는것도
모를땐 쉬웠을지 몰라
이제 알만큼 아니깐
이제 알만큼 아니깐
이제 알만큼 아니깐
모르는 척 못해 돈도 마찬가지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는
나 자신을 메롱하게 해
진실에는 온도가 없는데
낯 뜨거워진 건 온전히 나일뿐
무일푼 이 기막힌 현실은
이젠 나에겐 그저 무일 뿐
나를 흔들어 놓을수 있는건
하나뿐인 내 핏줄 뿐
내 생각들은 가장 높게도
가장 낮게도 비행할 수 있어
내 내면에 전용기 잠깐
곡예 비행중 어디로든 날아가
자신을 냉정히 의심하는걸
즐기는 이십대에 삽을 들어
뭐든 파내기도 동시에
나를 깊숙히 묻어 버릴수도
헤이워드 시선 낡은
공간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해
매일 똑같은 출근 길에도
새로움이 가득한데 지루해
지루한건 환경이 아닌 나 자신
바뀌지 않는 매일 매일
바뀌지 않는 매일 매일
지루한 나날들 매일 매일
사실 바뀌지
않는건 나 자신뿐
내 심장의 내 영혼의 떨림을
따르지 않았던 시간들에게 명복
R I P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며
자유를 느끼면서
날아가는 새를 보며
자유를 느끼지 않으면서
뭘 바라니 뭘 바라니
뭘 바라니 뭘 바라니
안락한 쇼파에 듬직한
엉덩이를 파묻는 안전한 삶
마치 창문도 없고
떨림도 없는 기차를 탄 기분
어디로 가는지
그래서 의심이 많아졌어
난 어디로 흐르는 것인가
죽음이란 바다로 힘차게
흐르는 강물이 되고 싶은데
고여있는게 안전하게
오래살 수 있다는 강요에 지쳐
난 그렇게 오래 살 생각 없어
그저 매 순간에 살고 싶어
이젠 알만큼 아니까
이젠 알만큼 아니까
이젠 알만큼 아니까
이젠 알만큼 아니까
이젠 알만큼 아니까
이젠 알만큼 아니까
이젠 알만큼 아니까
이젠 알만큼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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