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라는 주인공과
‘누군가’ 라는 감독이 만든 영화
그런 많은 얘기가 있잖아
보는 각도에 다른 명화
시리즈에 장르는 희극이자 동시에 비극이기도한
관객들의 니즈에 따르는 POV와 감독판
각본 안에 불특정 다수의 배우들과는
한동안 외운 대사를 채운
미장센 안에 대한 얘기들
비어있는 메타포는 삶에 있지
비하인드는 메가폰 든 사내의 집
슬레이트 친 후에 시작되는 씬
언제 그랬냐는듯 서로의 관계는 트라이앵글로
별것도 아닌일에 늘 전개는 클라이맥스로
엔지 날땐 웃고, 촬영 끝나고, 악수도 하지만
왠지 이 컷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해 난
현실은 논픽션의 영화
(우린 한 장면의 맥거핀였을까)
‘연기자’라는 포지션의 변화는
’엑스트라‘란 단어의 행선지 였을까
텅빈 세트장 뒤에서 눈물을 훔쳐
터진 카세트만 모아서 재생시켜
추억이 되지 않게 찍어 시트콤
영화의 막이 내리고
관객들이 다 빠지면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마주보고 웃어줘
마지막 대사를 끝 마치고
조명들이 다 꺼지면
다시 또 보자고 말해줘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인생은 Bittersweet
빠른 유행같지 very swift
시끄러운 파티가 끝나면
조용히 백스테이지로 가, Party alone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꽉 찬 메모릴 정리해야할까
늘 거울 앞 데칼코마니가 된 나와
마주 보고 물었지 정말
친했던 사람들은 여기저기로 떠났지만
그들과 소통하는 법에 대해 고민했던 날,
내 귀에 들린 음악들에게서 답을 찾은 뒤에서야
난 마이크를 입에 대고 할말을 꺼내놓아 이제
첫 시작은 NBB부터 선재와 만든 영화까지
가끔은 영진 태훈이같이 야망도 챙겨야지
작년 고모 차에서 제일 많이 울었지만,
베트남에서 만난 애들, 기도하는 지현이와
음악 계속 해달라는 서연이도 있어
Shout out to my international friends
Our terminal station is Jesus
그래서 재원,수연,호찬,우영이형과 만든 이 앨범
Particular, 외로움에서 의로움의 과정
Painful Journey like Triplet Chuckle
뿌린 떡밥대로 목표는 저곳
영화의 막이 내리고
관객들이 다 빠지면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마주보고 웃어줘
마지막 대사를 끝 마치고
조명들이 다 꺼지면
다시 또 보자고 말해줘
어쩌면 어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