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혹은 예술의 진리에 대해 생각할 때진짜 쩌는 적업?
그런 질문은 이제 좆까라고 해.
돈만 되면 똥 된장 뭘 더 가려
어디서 얼마를 어떻게 버는지나 따져.
가치를 증명하는 법은 가격, 그러니 tag 부터 따내야지. 달려.
써둬 지원서, 우리의 멘탈은 비릿해 중심에 넣어둬 와사비 컬러 페이퍼.
그걸 인정하면 쿨해지는 줄 아는 것도 좆 같으니 다 좆까라고.
거지든 부자든 인생은 결국 다 똑같다면 위로가 될까? 또 좆까라고.
빌라 계단이나 공원 벤치에 앉아
노가릴 까고 있으면 동네 형들이 다가와
불러 세워놓고 돈을 뺏거나 담배 연길 뿜으며 쪼인트 까고 죽빵을 갈겨
첨엔 오줌을 지렸지만 나중엔 눈도 안 깔고 맞써 개겼지
여전히 아직도 선 넘는 새끼들 있지만 이젠 네네 거리며
니 얘긴 줄 알길 바라면서 랩이나 쓰고 있어.
한때 나는 껍데기가 아닌 문화를 만들고 싶었어.
그게 좋아서 혼자서 힙합 듣고,
압구정가서 용돈을 털어 수입한 나이키 신발을 샀어.
스키니에서 배기로, 돈 들여서 샤기로 컷한 머리는 3mm로 다 밀고
이태원에서 뉴에라와 큐빅이 반짝이는 가짜 목걸이를 사서 걸치고
무대 위에 오르고 내려오면 술 마시고 토하고
담 날 학교 가면 쳐자고, 가사쓰고
넌 착한 거 같은데 인서울은 못할 놈
그런 비아냥은 넘 뻔해 so I don't give a fuck
막상 살아보니 쫒아오는 불안감들
나를 못채워주는 일상의 반복뿐
재밌는 건 그게 쌓여 만들어준
석사 학위란 모순, 또 몇장의 CV들과
그걸 꾸미기 위해 예술을 파는
대체불가능한 운명이 엇갈리는 모습들
이미 탔어 거부할 수 없는 편도 티켓
밝은데선 쳐 웃고 어둔 곳에선 심각해
전불 걸순 없다고 인정해 그게 씨크해?
먹거리를 찾아 전세계를 누비는 시체
삶을 위한 예술을 위한 예술의 실체
먹거리를 찾아 전세계를 누비는 시체
w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