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체국 직인이 찍힌 내사랑하는 그녀의 마지막 편지

재우
등록자 : ID얀II♡솔mate

그댄 오지 않겠죠 말하지 않았으니까
혹시 우연히 알았어도 오지 않길 바래요

어느 영화에서 처럼 함께 달아나자 하면
나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어려운걸요

그댈 만나게 해준 하늘에 감사하지만
우리 앞에 현실이 너무 버거운걸요

어렵겠죠 그대없이 사는건
그대가 아닌 다른 사람 보는건
그래도 난 그대 있게 노력할래요
이해해줄 수 있죠 나 용서해 줄꺼죠

우리 함께 했었던 시간에 감사하지만
사랑하나만으로 너무 힘겨운걸요

우리엄마 오랜만에 웃어요
그대를 보고 웃질 않던 분인데

그럼 됐죠 우리 둘만 아프면 되요
이해해 줄 수 있죠 나 용서 해줄꺼죠

오늘부터 조금씩 그대를 그리며 죽어갈
나지만 워...

세상사람 모두 나를 욕해도 그대만 나를
이해해주면 되요

누구보다 힘들 그대란 걸 알지만
이해해줄 수 있죠

날 용서해줄거죠。。

눈을 감으면 그대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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