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이곳에서 끌어올려줘
먹먹해져가는 저 빛을
지켜보는 것도 이제는 숨이막혀
넌 언제쯤 날 찾게될까
아무것도 남지 않은 내 숨이
언젠가는 채워질 날이 올까
멀리 일렁이는 수많은 별 빛들에
이렇게 수없이 헤엄쳐도 항상 난 닿지못해
바라봐 저 빛을 그저 그 자리에
선명한 저 별은 나와는 다른 곳에
바라봐 저 빛을 그저 그 자리에
시간이 흐른 데도 나는 이 자리에
얼굴 하나조차 떠올리지 못한 채
무엇하나 이루지 못하고 꿈속에 갇혀진 난
바래봐 저 빛을 이제 나의 곁에
후회가 있었다면 내 삶은 달랐을까
바래봐 저 빛을 이제 나의 곁에
시간이 흐른 데도 나만 홀로 남아
이야기가 시작됬던 그 날의 나를 죽여
살았다면, 외로운 이 삶을
모른 채로 남처럼 살았을까
바라봐 너를 홀로 이 곳에서
끝없이 원한 데도 결국 난 닿지 못해
바라봐 저 빛을 홀로 이 곳에서
두 눈이 먼 다해도 눈을 땔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