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살은 거리를 활보하네
"날 사랑하는 건, 가성비 덕분이지"
앞다리는 투덜대며 말해
"너무 자주 봐, 조금은 지겨워"
삼겹살은 스타일을 자랑해
"파티의 왕이지, 늘 주인공이야"
등갈비는 미소 짓고 속삭여
"내 맛을 알면, 다른 건 못 먹어"
우린 모두 같은 돼지에서 왔어
그런데 왜 모두 자기 자랑만 하려고해?
정육점 창가 붉은 네온불 아래에서
희망과 환희의 춤을 춰
가브리살은 가볍게 노래하네
"저렴해서 더 자주 불러줘"
등심은 자신감 넘쳐 말하네
"고급진 맛이지만, 가격은 친구같이"
후지살이 모험을 즐기며 말해
"세상 구석구석, 맛을 찾아 떠나자"
막창은 술상에 올라 흥겨워
"우리 모두, 이 밤을 즐기자고"
우린 모두 같은 돼지에서 왔어
그런데 왜 너는 더 많이 가져가려 해?
정육점 창가 붉은 네온불 아래에서
희망과 환희의 춤을 춰
희망과 환희의 춤을 춰
돼지고기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지
가치와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채
항상 우리 곁에서 사랑받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웃으면서
아마도,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어
"우리의 밤, 오래도록 기억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