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어
어둠이 내리고 고요가 찾아왔어
그저 그런 평범한 밤일까
요새 내가 까맣게 지새운 밤 말이야
그 밤은 차가웠고 또 아프고
괴롭고 그런 밤이어서
이렇게 또 버티고 지새다 보면
넌 점점 더 커져가고
눈은 잠든 척을 하는데
너는 속아주질 않고
시린 밤이 싫다는데
넌 녹을 생각을 않고
난 몸을 뒤척이며
너에게서 도망쳐도
자꾸 따라오네
셀 수 없는 밤을 너와 보내고 있어
대답 없는 물음표를 내게 건네고 있어
난 너에게 둘러싸여
꼼짝도 못 한 채로 두 눈을 꼭 감은 채로
애써 외면하고 있어
난 너에게 해줄 말이 없어도
넌 조금도 날 떠날 마음이 없어
고요가 찾아와버린 밤이야
여전히 반갑지 않은 밤이야
밤이 깊어질수록 넌 더 대담해져
내 주변을 맴돌며 물음표를 던져
밤새 날 괴롭혀
평범하진 않을 걸 알고 있는 걸
그저 그런 밤도 내겐 없다는 걸
너무 잘 알아서
아무 생각 없이 깊이 잠에 빠져드는
모습은 머릿속으로만 그려보는
그림일 뿐이야
셀 수 없는 밤을 너와 보내고 있어
대답 없는 물음표를 내게 건네고 있어
난 너에게 둘러싸여
꼼짝도 못 한채로 두 눈을 꼭 감은 채로
애써 외면하고 있어
난 너에게 해줄 말이 없어도
넌 조금도 날 떠날 마음이 없어
고요가 찾아와버린 밤이야
여전히 반갑지 않은 밤이야
밤이 깊어질수록 넌 더 대담해져
내 주변을 맴돌며 물음표를 던져
밤새 날 괴롭혀
고요가 찾아와버린 밤이야
여전히 반갑지 않은 밤이야
밤이 깊어질수록 넌 더 대담해져
내 주변을 맴돌며 물음표를 던져
밤새 날 괴롭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