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바람이 불어 첫눈이 내리던 날
우리 처음 보았던 모습 기억하나요
잊을 수 있을까요 우리 사랑했던 날
그대 따스한 손은 아직 날 찾는데
세상에 남은 사랑 내겐 그대 뿐인데
이런 날 두고 왜 그대만 떠나려 하나요
나의 가슴속 깊이 남은 그대란 사람
난 불러봐도 아무리 외쳐봐도
그댄 없는데
나를 사랑했나요 잠시 떠나보낸 그대지만
오늘도 내 가슴에 그대가 살아
난 울어요
소복히 쌓인 눈에 시린 두손을 모아
그대이름 새겨요 날 기억하도록
겨울이 지나가고 쌓인 눈 녹을 즘엔
차가운 그대 맘도 녹아 나에게 오겠죠
나를 사랑했나요 잠시 떠나보낸 그대지만
오늘도 내가슴엔 그대가 살아
난 울어요
나 사랑한 마음도 그 많았던 약속도
다 지워야할텐데
나를 사랑했나요 잠시 떠나보낸 그대지만
오늘도 내가슴엔 그대가 살아
난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