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 담아 준 사진을 태워
하나 둘 모아 둔 기억을 지워..
그만 일어나 가야 하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왜 난 주저 앉고 마는지..
쏟아지는 빗물은 날 한 치 앞도 못 보게 해
몰아치는 바람은 단 한 걸음도 못 가게 해
벼랑 끝에 서 있는 듯이 난 무서워 떨고 있지만
작은 두 손을 모은 내 기도는 하나 뿐이야
돌아와..
이제는 눈물도 나오지 않아
울먹일 힘마저 없는 것 같아..
우리 이별이 꿈이 아닌 걸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왜 난 깨어나길 비는지..
쏟아지는 빗물은 날 한 치 앞도 못 보게 해
몰아치는 바람은 단 한 걸음도 못 가게 해
벼랑 끝에 서 있는 듯이 난 무서워 떨고 있지만
작은 두 손을 모은 내 기도는 하나 뿐이야..
아픈 내 가슴도 깊은 상처들도
나쁜 널 미워하는데
사진을 태우고 기억을 지워도
널 잊을 수 없나 봐 사랑해..
벼랑 끝에 서 있는 듯이
난 무서워 떨고 있지만
작은 두 손을 모은 내 기도는 하나 뿐이야
돌아와...
【 그대가 행복하면、나도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