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어설픈 화가 만든 신체 피로
내 미로 난잡한 괘도 속에 작은 지도
혼란정신과 다른 조용한 내 beat는
골아 문드러진 단순히 막힌 너의 귓속을
찢어버리고 해부 역시 볼품없는 내부
썩어버린 고막의 일부 전부 바꿔 새로
만든 곳은 ST 서비스는 확실히
모든지 완전히 갖게 해줘 끝까지
형제들의 rap 싸움에 기가 눌려 날마다
가위 눌려 주둥아리만 못 움직여 밤마다
으으~rhyme장을 찾다 깨어나
벽에 기대 서보지만 나를 감싼 자만감
하루하루 반복되는 나의 전율 MODE
모두 풀길 원해 내 안에 비밀 CODE
허나 그럴 때 마다 천천히 서서히
snare의 외침에 중독이되 빠져드네.
내 힙합은 거침없이 태워버려
검게 부셔진 재를 밟고 어서 일어서렴.
함께 타버린 전사들에 바치는 underground
그대들을 위해 울려 퍼지는 low sound
크나 큰 싸움 뒤에 남는 복수와 경계
그것은 서로 무엇을 주고 남기게 해
바로 nihility 허무와 공허만이 남아
바로 nihility 떠있는 무공 간에 자아 아!
[Scratch]
미쳐가 매번 숨을 쉴 때 마다
지쳐가 인생은 도는 물레방아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술을 마시고 누워
뻗어버린 내 몸으로 무겁게 내일을 열어
날카로운 칼날처럼 내 몸을 찌르는 햇살
허나 내가 사는 곳은 사방에 모두 창살
무엇에 갇힌 건지 이 안엔 오로지 냉기만이
따스함 마저 죽어버리는 잔혹한 살기만이
그 안에 나를 가둔 어둠은 단지 내방의 커튼
모든 현실은 상상일거라는 믿음
긴장상태 야수의 본성이 눈을 뜨네.
비상사태 악마의 유혹이 시작될 때
암흑 속에 나타는 불꽃 나를 믿고
깨어 있음을 암시 즉시 나를 주시
nihility 허무와 공허만이 남지
바로 nihility 떠있는 무공간은 현실
[Scratch]
Hook
시작도 끝도 없이 영혼을 맡기지
시작도 끝도 없는 내 길을 달리지
굶주려 흐르는 침엔 독기만이
삼켜버리니 온 몸에 퍼져 독기 운이
흥분하여 바라보면 고뇌하다 뿜는 오열
지금 내가 토해내는 알 수 없는 문장 나열
의미 없는 단어 속에 생각하는 언어
구체적인 발언 앞에 무너지는 망언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로 머릴 잡고
현실 속에 전시 된 허망함을 안고
좁은 내 상식 안에 피치 못해 표류
언젠간 알아보겠지 작은 이 대륙 what!
[Scratch]
Hook
시작도 끝도 없이 영혼을 맡기지
시작도 끝도 없는 내 길을 달리지
굶주려 흐르는 침엔 독기만이
삼켜버리니 온 몸에 퍼져 독기 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