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길을 걷다
내가 또 마주친 건
아주 조그맣고 까만
귀여운 꼬마 아이
초롱하게 빛 나는 눈망울
나와 마주쳐 순수한 눈 빛
내가 눈을 피했네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어도
순수함 전혀 바래지지 않아
근심 걱정 없는 얼굴
온 세상을 가지며
뛰어만 가네
멀어져만 가네
정다운 친구들과 함께 뛰어 와
팽이 구슬들과 함께
길을 걸어가
좋아했던 짝꿍의 옆에 앉아
좋아한단 사실 말 못하고
더욱 괴롭히고
하루 하루
행복한 공상과 상상에 빠져
입 가에 웃음을 잔뜩 머금네
어딘가 닮아있는
그 아이를 보네
거울 속 내 모습
그 애가 서 있네
날 바라보는 눈 빛 속에
그 애의 커다란 눈망울 속에
미치게 그리운 저 너머 속에
아직 너 거기 서 있나
그냥 그렇게
흘러내린 눈물 속에
가슴 아련한 그 기억 속에
돌아가고 싶은 공간 속에
아직 너 거기 서 있나
그 모습 그대로
어릴 적 내 모습은 귀여웠는데
지금의 내 모습은
때가 많이 묻었지
아무리 비누 칠 해 씻어 보아도
더러운 세월의 때는
그대로 일 뿐
내가 좋아하던 그녀는
나를 기억하곤 있을까
찾아서 들어 간 미니홈피엔
그녀와 아들 놈 둘이 서 있네
시간아 이제 그만 멈춰
꺼꾸로 돌아가고 싶어
눈물이 흐르는 이유를
이제는 찾아내고 싶어
한 결 같이 흘러 가는
저 시간이 갔는지 조차도
나는 모르고 있었어
이젠 찾고 싶어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나를 사랑해 준 사람들
날 바라보는 눈 빛 속에
그 애의 커다란 눈망울 속에
미치게 그리운 저 너머 속에
아직 너 거기 서 있나
그냥 그렇게
흘러내린 눈물 속에
가슴 아련한 그 기억 속에
돌아가고 싶은 공간 속에
아직 너 거기 서 있나
그 모습 그대로
날 바라보는 눈 빛 속에
그 애의 커다란 눈망울 속에
미치게 그리운 저 너머 속에
아직 너 거기 서 있나
그냥 그렇게
흘러내린 눈물 속에
가슴 아련한 그 기억 속에
돌아가고 싶은 공간 속에
아직 너 거기 서 있나
그 모습 그대로
날 바라보는 눈 빛 속에
그 애의 커다란 눈망울 속에
미치게 그리운 저 너머 속에
아직 너 거기 서 있나
그냥 그렇게
흘러내린 눈물 속에
가슴 아련한 그 기억 속에
돌아가고 싶은 공간 속에
아직 너 거기 서 있나
그 모습 그대로
바라보는 눈 빛 속에
그 애의 커다란 눈망울 속에
미치게 그리운 저 너머 속에
아직 너 거기 서 있나
그냥 그렇게
흘러내린 눈물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