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게 모여 앉아 행복했던 작은 가게가 문닫자
처음 눈물을 보인 너,
나는 조금 놀라서 어색하게 웃었지
혹시 내가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그 사람이 너일지도 몰라서
작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사람이
힘없는 것을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이
꽃을 밟지 않으려 뒷걸음을 치던 너와 부딪혔어
함께 웃음이 나왔어
하늘이 투명해서 너도 빛났지
혹시 내가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그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어
작은 빗방울이 세상을 푸르게 하듯이
부드러운 것이 세상을 강하게 하듯이
내 앞에서 서있던 순간에 사랑이 축복이 시작된걸까
잊지 않고 기억할께 난 영원에 가 닿은 걸꺼야
작은 빗방울이 세상을 푸르게 하듯이
부드러운 것이 세상을 강하게 하듯이
작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