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되겠지, 그래도 언젠가는
어김없이 태양은 저물어 가니까
그저 하루 하루가, 지나쳐 가기만을
그것만을 생각해, 다른 생각을 해선 안 돼
눈을 꼭 감고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와
그런 일도 있었다고 오래 된 일처럼 웃겠지
그저 잊혀지기를, 잊혀져 가기만을
그것만을 생각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어
귀를 꼭 막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언제 내가 그랬냐고 모르는 일처럼 웃겠지
눈을 꼭 감고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와
그런 일도 있었다고 오래 된 일처럼 웃겠지
어떻게든 돼 버려, 어차피 상관 없어
이제 너는 없는 걸, 보이지 않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