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어이없게 웃음만 나오네 넌 뭐라고 했었지?
내 폰에 문자 보여줄까? 어젯밤 분명 그랬잖아
너 믿어 달라고, 딴 남자 절대 안만난다고
그런데 나에게 돌아온 넘치는 이 배신감은 어떻게 할껀데?
니 폰에 저장된 그 투정이란 놈은 대체 뭔데?
하트 몇개 보내보니깐 사랑해 라는 답장 오던데?
내가 아까 물어봤지? 그저 친구일 뿐이라매.
지금으로부터 딱 10분전에 물어봤는데, 넌 그랬잖아.
2년전 쯤 사귈때, 니가 딴 남자 애 가졌을때,
내가 상관없다고 널 붙잡아도 너는 떠나갔는데
한달 전 사랑한다고 니가 다시 돌아왔었어
바람 안 핀단 약속을 받고 난 널 사랑했었어
근데 이건 뭔데, 날 갖고 장난 치자는거?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 나를 어장관리 하자는거?
내가 준 반지고 목걸이고 전부 다 필요없으니 너 알아서해
우리 이만 끝내, 나 이제 너 필요없어.
[hook]
미안하단 말론 다 될까?
너한텐 그런게, 사랑이었어?
[verse 2]
그녀를 사랑했었다 그녀만을 바라봤었다
애 가진건 낙태하면 되잖아, 떠나지 말아달라 했다
사랑해, 사랑하기 때문에 33만원을 구했다
애 지우고 다시 돌아오라고 애쓴 그돈을 건넸다
신의 계시인가, 그녀에게서 느끼는 배신감
무엇인가 내 뒷통수를 후려 갈기는 기분이었다
애 지우고 돌아오라 한게 딱 이틀 전인데
벌써 딴남자 손을 잡고있어, 눈알 핑글 도는데?
뺨이라도 갈겨버리고 싶은데 그러진 못하고
새로생긴 딴남자와 걸어가는걸 바라보기만 했다
담배연기 보다 더 짙은 눈물에 울분을 삼키며
움직이질 못했다, 몇시간이고 그러고 있었지.
사랑한단 말, 이젠 나에겐 전부 상처뿐이다
바람 안핀단 말, 세상에 믿을 여자 하나 없더라
술, 담배 그 무엇으로도 날 못 채워주더라
그래도 많이 사랑했었는데..내게 돌아온건?
[hook]
미안하단 말론 다 될까?
너한텐 그런게, 사랑이었어?
미안하단 말론 다 될까?
됐어, 이제 너 필요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