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 vivanine & 수다쟁이)
새벽 2시 반 TV 소리에 기나긴 낮잠에서 깬다
머리가 쪼개져 나가도 내일까진 작업해야겠단
고집으로 올라가는 작업실의 계단
새벽 2시 반에서야 쿵치딱 해봐야 되는 건 없어 이 등신아
너 이 녀석 초저녁부터 졸면서
저녁식사 전혀, 아직이잖아.
자나 깨나 먹을 것들 혹은 벗어재낀 girl들 사진 갖고 나한테서 장난해
착잡해, 니 말 듣고 나면 머리속이 아주 갑갑해 죽겠다.. 그만해!!!
당연하지. Supa Devil- 일명 구라쟁이.
나의 말을 듣고 불안해진 너는 한순간,
갑자기 마우스를 잡고 maria를 찾아서 나선다.
다섯 달째 난 금단해 딱 한번 더 참고 견뎌내
저년의 연기에 힘 뺄 필요 없잖아.
작업 하게 제발 입 단속해
(Verse 2 : 수다쟁이 & vivanine)
금욜 저녁이야 주말이니 푹 쉬어.
아니면 강남, 홍대 Club 춤추러가는
semi nude 상태인 올빼미들한테 칵테일 한잔 쏘고 이 밤을 함께해.
금욜 저녁이야 말로 절대로 못 쉬어.
장비 살 돈 모았더니 술 먹자 꼬셔
재들이 다리 벌리면 내주머니가 털리고 언젠간 내 음악 따위는 돈벌이 다음이고
(Bridge)
너 자꾸 랩 연습하면 불알 딴다?
불안 인생이야, 난 브라운색이야
그래 넌 Brown 색이야 본래 더 드러운 세계야
불만족의 반복, 순환 속의 항복
나태함을 맛본 맛탱이 간 바보 그래서 더욱 전진해야만 해 반보.
(vivanine)
썩 좋지 않은 Rhyme에 낡아빠진 Flow
근데 넌 오늘도 그것들이 그리 멋지대 또
Blackalicious, Starving Artist Crew, JazzMatazz Gangstarr의 Guru
"좀 멋지기는 해"
사실 끝내주는 데에 솔직히 말해 내겐 신적인 존재
근데 날 봐 나는 대체 뭐 하는 건데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수다쟁이)
넌 죽여주는 Rhyme과 멋진 Flow로 Rap하지 않아도 잘 버틸 놈.
사람들이 욕할 이유란 게 없다.
실력이 안 되는 건 돈으로 친구를 끌어 모으고
주변 사람을 고르고 골라서 Rap 또는 곡 받아내!
그것을 자랑해.
그 담은 말 안해도 잘하네? "사랑해" One Love!
(vivanine)
넌 비꼬는데 천재 아가릴 닥치고 다른델 찾아보는 건 어때?
너 때문이라도 다시 Pen에 손대
그러니깐 내 열정에서 제발 손 떼
(수다쟁이)
제발 손떼? 난 네가 좋은데~
생각을 해봐, 너와 나는 매일 한 몸에 얽매인 한 존재.
지금은 내가 잠시 양보.
방심하지 마 한 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