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 누구라도 한번쯤은
찬란한 고독, 침묵의 시간을 만나게 되리, 아아
나 생각에 잠겨보네, 고뇌들의 꼬릴 당겨보네. 걱정마 심각한건 아냐.
그냥 뭔가 많이 고독한 밤이야. 넌 알겠지, 지금 이느낌을.
담뱃재 처럼 쉽사리 털어버릴 수 없다는 것이 바로 문제.
오늘 밤에도 난 홀로 우주에 남겨져 버렸지. 그저 혼자 지껄였지.
대답없는 것들에게 자꾸 편질 적었지.
나 다 컸는 줄 알았는데 아직 너무 어려 shit
공허하고 멍든 가슴을 이 순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우리는 찬란한 고독 속에서 자신을 보네
수많은 고독들이 만들어 낸 광대한 우주
우주의 한복판에 우리 모두는 서 있네
광대한 우주를 더 빛나게 하는 이시간을
즐거이 고뇌하며 가슴 속 음악으로 채워
즐거이 고뇌하며 모두의 노래로 찬란하게
이 음악으로 모두의 고독을 일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