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키에 아름다운 두 소녀
골방에서 구슬을 꿰다가
좀더 빨리 되돌아 가고싶어
어제부터 술을 따르네
중국인 자매 타향살이는
너무 빨리 늙어 가는 두 소녀
변기에다 머리를 박고
희망이랑 괴물을 토해내네
보란 듯이 매일 새벽에
중국인 자매 타향살이는
집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알량한 희망 때문에 뼈와 살을 한없이 태우네
퀭한 눈에 지저분한 두 소녀
탬버린을 미친 듯 치다가
양복 입은 기름덩어리에 밀려
모서리에 이마를 박네
중국인 자매 타향살이는
중국인 자매 타향살이는
허망하게도
집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알량한 희망 때문에 뼈와 살을 한없이 태우네
중국인 자매 타향살이는, 짜증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