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유리구슬 속에 녹아드는 눈물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져 굴러가
깨져버릴 거야 이 세상도 나도 그런 꿈을 꾸었던 슬픈 밤도
</P>
<P>눈을 감았어 너를 보지 않으려고 캄캄한 세계 너는 슬프게 노래해
귀를 막았어 듣고 싶지도 않아서 적막한 세계 나는 혼자
너는 그림자 너는 신기루 되 뇌이지 너의 그림자 속을 헤맨 나에게
사라지는 꿈의 끝자락을 붙잡아 놀랐지만 돌이킬 수 없지 이제는
유리구슬 속에 녹아드는 눈물 푸른 달이 되었던 너의 그 눈동자
깨져버릴 거야 이 세상도 나도 하나 되는 꿈을 꾼 행복한 밤도
고요한 우리들의 정원에서 너는 웃었어 달맞이꽃을 심으며
얼어붙도록 내버려두지 말라고 시린 손에 달을 담아서
내가 오는 길을 비추리라 말하며 네가 심은 꽃은 수천 송이 환하게
피어난 꽃송이가 비춰 줘 세상을 눈물이 나 이제 곧 깰 테니 꿈에서</P>
<P>유리정원 속에 새겼던 기억들 푸르게 일렁이며 나를 부르는 너
그림자라 해도 신기루라 해도 아름다운 너는 나의 달빛인걸
Glass Bead Moon Garden Cold Hand Warm Heart Blue Dawn Still Star Stay here my dear
Glass Bead Moon Garden Cold Hand Warm Heart Blue Dawn Still Star Bliss is yours
조각난 눈물이 나의 손을 찔러 움켜쥔 잔디에 핏방울이 묻어나
파편을 던졌어 그 정원과 너의 흔적조차 지워 버리려고
부서져 버렸어 이 세상도 나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스러져
사라져 버렸어 그 정원도 너도 해가 뜨지 않는 저 슬픈 하늘도</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