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님을 못 잊고
아무렇게나 엉망진창
살아가던 어느 날
길가 옆 카페 유리창
틈새로 흘러나오는 창
가슴 아픈 노래에
창문에 기대어
하염없이 울었어요
그녀가 보고 싶어
소식을 듣고 싶어
어디서 또 누구의 버림을 받아서
다쳐서 혹시나 울며
슬퍼하고 있진 않니
아 어딨는 거니
색 색 색소폰 소리
오늘밤 또 내 마음을 흔들어 놓고
넘어가는 가슴 아픈 그 소리
떠난 님이 또 보고 싶다
아 색소폰 소리
내 가슴 깊숙이
아 색소폰 소리
떠오르는 미스 킴과의 입맞춤에 느낌
얼마나 좋았던가
얼마나 달콤했던가
아 대체 왜 떠나신 걸까
내 가슴 갈기갈기 찢어놓고
잘 기다리겠다고 약속한 거 다 깨고
달랑 편지 한장
남기고 떠나고 다
잊으라고 했다 그래 잊어주마
울어라 색소폰아
색 색 색소폰 소리
오늘밤 또 내 마음을 흔들어 놓고
넘어가는 가슴 아픈 그 소리
떠난 님이 또 보고 싶다
아 색소폰 소리
내가 뽕 하면 짝
자 뽕 짝 뽕 짝
내가 뽕 하면 짝
자 뽕 짝 뽕 짝
뽕 짝에 나의 아픈 가슴을 기대어
구슬픈 색소폰 자락에
난 또 목이 매어
님의 이름을 불러 보지만
님은 대답이 없지만
애타게 찾는 내 목소리만
메아리치지만
잊어야 한다 절대로 잊어야 한다
님은 한번 떠난 님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자 남들도 다 이렇게 산다
세월 흐르고 추억은 남아
사나이를 울린다 아
색 색 색소폰 소리
오늘밤 또 내 마음을 흔들어 놓고
넘어가는 가슴 아픈 그 소리
떠난 님이 또 보고 싶다
아 색소폰 소리
아 색소폰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