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낙엽처럼
쌓여가는 나이처럼
늘어나는 주름처럼 내 모습처럼
한땐 나도 어렸었지
한땐 나도 잘나갔지
한땐 나도 꿈이 있었지만
내 일천 구백 구십 년대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던
그 시절 그때가 그리워
돌이킬 수 없긴 하지만
돌이킬 수 있는 무언가
남았다면 그건 너
바로 너 그래 너
스쳐가는 바람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피고지는 장미처럼 내 모습처럼
한땐 나도 어렸었지
한땐 나도 잘나갔지
한땐 나도 꿈이 있었지만
내 일천 구백 구십 년대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던
그 시절 그때가 그리워
돌이킬 수 없긴 하지만
돌이킬 수 있는 무언가
남았다면 그건 너
바로 너
지난 얘기 꺼내다 보면
잔뜩 술에 취한 채
밤새 웃어대겠지
함께 간직 한다는 것
그것만으로 행복해 영원히
내 일천 구백 구십 년대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던
그 시절 그때가 그리워
돌이킬 수 없긴 하지만
돌이킬 수 있는 무언가
남았다면 그건 너
바로 너
내 일천 구백 구십 년대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던
그 시절 그때가 그리워
돌이킬 수 없긴 하지만
돌이킬 수 있는 무언가
남았다면 그건 너
바로 너 그래 너
그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