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not the children
그땐 우리 아무것도 몰랐던 아이
네게 상처준 걸 알지만 그 땐 모든게 익숙치 않아 난 당황했던 것 뿐야
we are not the children
이젠 우린 모든 걸 알아버린 나이
모두 잊은 것만 같지만 아직 내맘속 깊은 곳엔 네 맑은 눈빛이 남아있어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우린 어긋난 줄 알았는데
숨가삐 한참을 흘러온 지금 세월의 흔적도 없이 지금 내 앞엔
동그란 눈 빨간 머리 핀의 예쁜 내 친구
날 기다린 듯 슬픈 눈물 지며 내 앞에 서 있네
쑥스러운 듯한 얼굴로 우린 이렇게 마주 서 있지만
늘 그댈 그리워 했던 내 맘은 진심이란 말야
세월에 밀려 어느 덧 우린 이렇게 많은 게 변했지만
잊은 줄로만 알았던 우리 약속
나 같이 너도 기억하니?
동그란 눈 빨간 머리 핀의 예쁜 내 친구
날 기다린 듯 슬픈 눈물 지며 내 앞에 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