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으라고 널 믿으라고 뭘
믿을 수 없는 뭘
너는 나더러 자꾸 믿으라고 해
아니라고 넌 아니라고 뭘
아닌 것처럼 구는 넌
나에게 자꾸 구질구질한
변명 따위를 해
처음부터 살았었나봐
내 안에서 애써
숨기고 보이지 않았던
그 작은 목소리들을
나는 너로 인해 느끼고
힘들어하고 있어
너 때문만은 아니겠지
이게 살아 내 안을
뒤집고 다니는 한
넌 나를 괴물로 변하게 하겠지
나를 더욱 악하게 모질게
놓아주질 않겠지
처음부터 사랑은 어쩌면
없었는지 몰라
사랑을 부르는 내 마음을
채우기 위한 넌
그냥 그 하나의 존재였나
너 때문만은 아니겠지
이게 살아
내 안을 뒤집고 다니는 한
넌 나를 괴물로 변하게 하겠지
나를 더욱 악하게 모질게
너 때문만은 아니겠지
이게 살아
내 안을 뒤집고 다니는 한
넌 나를 괴물로 변하게 하겠지
나를 더욱 악하게 모질게
놓아주질 않겠지
사랑이라
사랑이라
사랑이라
사랑이라
사랑이라
사랑이라
사랑이라
사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