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한심한 청춘 못 다 핀 꽃
타다만 담배 한 개피보다 서글펐어
어두컴컴한 터널 그 끝을 향해가
(Run away, Run away, GO)
머나먼 여정에 여비보다는 꿈을 쥐고
뛰다보면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골라
여기저기 덫과 늪을 피해 갈 수 있을까
아마도 마지막 순간에 눈을 감아도
눈물은 흘리지 말고 참아줘
제 아무리 멋진 삶을 살더라도
그 끝은 전부 같다는 말처럼
거식증 환자의 삶일지라도
행복할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저 새들처럼
목적지 없는 삶을 살고 싶다고
[Chorus ; L juN] (X2)
홀로 들이킨 술
홀로 짓는 한숨
홀로 흘린 눈물
홀로 남겨진 숲
[Verse 2]
혼자라고 느껴지는 매 순간
`내 편은 아무도 없어`라고 단정 짓고 말아
매일 같이 날이 선 칼마냥
서늘한데 어떤 그 누가 너를 찾아
앞 뒤 꽉 막힌 독불장군
컴퓨터 앞에 앉아 또 뿔났군
모니터 속 네 삶은 거품 가득한 Cafe Latte (가짜같애)
거울 속에 나의 손이 내 목을 졸라
가식적인 나의 가면을 벗긴다
반짝이는 트로피에 꽂힌 나의 등 뒤로 화살이 꽂힌다
착한 척 (있는 척) 친한 척 (잘난 척)
바쁜 척 (쿨한 척) 아는 척 (강한 척)
이쁜 척 멋진 척 자기만 깨끗한 척
각자 가식적 자기만의 가면을 써
[Chorus ; L juN] (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