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모두 끝난 건가 너의 기억들 몽롱한데
나만 홀로 꿈속에 있나 모든 게 난 두려워
이건 모순 추억들이 내 마음을 찢어 오면서
에워싸고 있네 공포가 나를 마구 엄습해
널 잊었다 생각했어 내게 남은 그 추억마저
하지만 난 왜 그런지 네 생각 뿐야
환난 속에 빠져있어 누가 날 좀 제발 일으켜 줘
숨쉬기조차 귀찮은 나 정수리에 침 좀 놔줘
날 버리고 후회해도 소용없어
이젠 나도 날 위해 존재할 테니까
넌 더 이상 필요치 않아
헌데 가슴은 왜 이리도 저며오고 찢어져만 가는지
나를 잃고 남도 잃고 쉴새없이 흘러가는 시간
고뇌조차 아름답게 느끼는 건 무얼까
나름대로 생각하지 너의 기억 의미 없다고
이젠 나도 나름대로 날 만들어 가겠어
널 잊었다 생각했어 내게 남은 그 추억마저
하지만 난 왜 그런지 네 생각뿐야
환난 속에 빠져있어 누가 날 좀 제발 일으켜 줘
숨쉬기조차 귀찮은 나 정수리에 침 좀 놔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