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고동 소리 (시인: 정공채)

정공채

안개를 잔뜩 묻힌 뱃고동소리가 들려온다.
놈은 청일(晴日)에도 언제나 젖어서 운다.
내 기억의 꽃으로 화안한 당신과의 성관계가
먼 항구밖 남쪽 바다 위로 흐르며 있다.
인생살이 중년의 깊이와 포만을 알아버린 여자야
놈은 이제 순탄하게나가자고 평면으로 운다.
태반은 이 폭 넓은 저음에 잠잠할수록 행복하다.
지금쯤, 조춘의 목련도 바닷가 마을에서 지고 있다.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정공채 세상살이 (시인: 정공채)  
정공채 늦은 시정에서 (시인: 정공채)  
정공채 갈매기 우는구나 (시인: 정공채)  
배한성 성평리 (시인: 정공채)  
배한성 바람 (시인: 정공채)  
김세한 노기자 (시인: 정공채)  
김세한 항구회상 (시인: 정공채)  
유강진 육신 (시인: 정공채)  
박일 별층도 (시인: 정공채)  
정경애 애연송 (시인: 정공채)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