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번인지
반가운 듯 걸음이 빨라지고
내 눈 속에 풍경들이 익숙해져
미소 짓게 만들어
함께 했던 자리에
가득한 너의 향기와
눈감으면 다가와
나즈막히 속삭이는 바람
뚜르 뚜르르 귀여운 목소리
뚜르 뚜르르 그리운 잔소리
하루 또 하루 꿈꾸던 순간들
다시 또다시 멈추는 발걸음
그때 그 자리에
우리들의 채워지던 꿈들도
끝이 없을 것 같던
시간도 사라졌지만
눈감으면 여전히
속삭이듯 불러주는 노래
뚜르 뚜르르 귀여운 목소리
뚜르 뚜르르 그리운 잔소리
하루 또 하루 꿈꾸던 순간들
다시 또다시 멈추는 발걸음
언젠간 너도 그때 그 자리의
기억이 날까
뚜르 뚜르르 함께하던 노래
뚜르 뚜르르 안 그치던 웃음
다시 또 다시 멀어지는 바람
너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뚜르 뚜르르 귀여운 목소리
뚜르 뚜르르 그리운 잔소리
하루 또 하루 꿈꾸던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