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잃었다...
봄을 잃었다...
우리 늘 갔었던 거리 풍경도
봄을 잃었다...
봄을 잃었다...
익숙한 지난 기억들 습관들 모두
아스라이 잊혀지는게 맞다면...그래
우리 따스했던 봄에 시간을 걷어
포근했던 그대 온기 마저도 밀어내
맑게 웃던 우리를 그대를
봄을 잃었다..
나를 안고서 행복하게 웃어주던
그때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가지 말라고 제발 여기 있어달라고
흔한 말들로 낮설은
봄을 잃었다
봄을 잃었다
눈물도 말라버렸다
흐너지듯이
아스라이 잊혀지는게 맞다면 그래
우리 따스했던 봄에 시간을 걷어
포근했던 그대 온기 마저도 밀어내
맑게 웃던 우리를 그대를
봄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