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괜찮아졌어 이젠 일도 해
하기 힘든 말 먼저 해주길 마음으로 바랬는데 이젠 됐어
행복했잖아 지난 날 동안 그렇게 많이 여행도 가고
재미있다는 영화도 보고 시간이 흘러가는 걸 잊었었지
그렇게도 헤어지기 싫어서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너를 데려다 주고서 다시 네게 전화하던 나였는데
넌 모르는 척 다른 사람 만나고
난 모르는 척 너의 곁을 스쳐가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니
난 안될 것 같아 아직 넌 소중해
한동안 나는 실망하면서 네 사진에게 화도 냈지만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면 안타까운 마음만을 보이지 않아서
미워해도 미워할 수가 없어 네가 너무 잘해 주니까
너에게만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을만큼 좋아했어
넌 모르게 늘 지켜주고 있고 넌 친구에게 그 소식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마음은 오래전에 나에게서 떠난거잖아
난 모르는 채 너를 사랑했잖아
끝까지 너만 사랑하게 됐잖아
행복했었단 말야 정말 난 행복했었어 아직 넌 소중해